『개미』『뇌』의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르베르는
1961년 툴루즈에서 태어나 법학을 전공하고 국립언론 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일곱 살 때 처음으로 소설을 썼으며,
1978년 고등학생이었을 때 『개미』의 집필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만화와 시나리오에 탐닉하면서 만화 신문
『유포리』를 발행하였다. 이때 기획했던 만화가 바로 『Exit』이다.
대학 졸업 후에는 『르 누벨 옵세르 바퇴르』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과학 잡지에 ‘개미’에 관한 평론을 발표해오다가, 1991년 1백20여 회의 개작을 거친
『개미』를 발표,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주목받는 천재 작가로 떠올랐다.
만화에 오랫동안 깊은 애정을 가져온 베르나르는 고틀리, 고생, 가리 라르송의
팬이었으며, 과학소설과 함께 만화는 그의 가장 중요한 관심영역의 하나였다.
『개미』도 애초에는 만화 시나리오로 기획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