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울‘지(智)’와 기쁠‘희(喜)’가 나란히 있는 선생님의 이름을 풀이하면 ‘지혜를 얻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모든 기쁨의 뿌리는 지혜로움에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름을 잘 지어주신 덕분인지 지혜를 구하는 일은 선생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입니다. 특히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하기와 그림 보기 그리고 책 읽기를 통해 소박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림으로 떠나는 생각여행』으로 알짜배기 즐거움을 제안합니다. 대학에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인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예술가의 철학이 엿보이는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과정에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KBS 구성작가와 미술잡지 기자를 거쳐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에서 아이들에게 생각을 나누고 여물게 하는 법을 가르쳤고, 현재 한국철학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학 전공자들의 모임인 P4C(Philosophy for Children)에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을 연구하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위험한 대결』1~3권(문학동네 어린이)과『아주 특별한 인연』(아트북스)이 있습니다. / han-stor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