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저널리스트로 전범들에 대한 국제재판을 전문적으로 취재해왔다. 펴낸 책으로 『실패한 자들의 재판: 르완다를 위한 뉘른베르크 재판인가』(2006) 등이 있다. 지은이는 예리한 관찰력과 필력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보고 들은 것을 긴박감 넘치는 묘사와 예리한 질문으로 바꿔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그가 찾아다녔던 법정에서 일어난 것은 늘 한 편의 드라마였으며 지은이는 민감한 연극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우리에게 당시에 일어난 일이 어떤 종류의 것이었는지를 들려준다. 그것은 법정 안에서의 일들을 넘어서서, 피고인의 개인적 삶에 대한 치밀한 조사, 온갖 증인이 쏟아놓는 다양한 사건과 장소에 대한 답사, 그리고 온갖 허구로부터 이 사실들을 보호하며 진실을 끌어낼 줄 알기 때문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