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이며 기자, 사진가인 동시에 여행가이기도 한 모네스티에는 독창적인 것들을 추구해나가는 걸로 유명하다. 그 무엇도 그를 막을 수는 없을 듯하다. 그의 책에서 파리는 인류에 대해 가장 공격적인 약탈자로 그려지며, 배설을 다룬 이 책에서는 우리가 지금껏 읽어보지 못한 방식으로 인간의 역사를 드러내 보인다. 이 괴짜 작가는 몰상식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박학다식함을 극단까지 밀고 나간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에 금기는 더이상 금기가 아니게 된다. 모네스티에는 매우 도발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가치관을 뒤흔들어놓으며 어떤 주제를 극한까지 밀고 나가 마침내 정복해내고 마는 뛰어난 작가이다.
이렇게, 누구도 감히 흉내내지 못할 듯한 모네스티에는 『똥오줌의 역사』 외에도 『식인종, 식인풍습의 역사와 기이성』『파리들』『동물 군대』『털의 역사와 기이성』『칼라스, 지옥에서 올림푸스까지』『유방, 역사적이고도 기이한 백과사전』『사형』『자살』과 같은 책 외에 『지폐이 예술』 『현대의 입체 벽화』 『콜라주 예술』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