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 모범답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2011년 1월 22일 새벽. 우리 문단은 커다란 별 하나를 잃었다. 한국전쟁, 경제개발 등 질곡 많은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의 삶에 증인이 되어주었던 소설가 박완서 선생이 영면에 든 것이다. 향년 80세.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다, 1970년 나이 마흔에 뒤늦게 등단한 그는 지난 40여 년간 쉼 없이 작품을 쓰고 꾸준히 작품을 발표해왔다. 체험을 바탕으로 육화된 원숙하고 따뜻한 작품은 오랜 세월 한국인의 삶에 위안과 용기를 주었고, 그 세월 동안 그는 한국 현대사의 말 없는 관찰자, 개인의 아픔과 고통을 문학으로 승화시키는 구도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또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사람에 대한 세밀하고 따뜻한 묘사와 인간 내면의 거침없는 서사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각박한 시대에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손을 내밀던 어머니였다. 그런 그이기에 독자들의 슬픔은 더 크다.
"폭력과 죽음을 뚫고 호쾌하게 날아오른다!"
제39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이
일본의 "오늘"을 예언한 디스토피아 걸작!
일본의 "오늘"을 예언한 디스토피아 걸작!
"얘기 들었어요?
"소설이란 무엇인가, 라는 당혹스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매력적인 질문"
『모비 딕』의 작가 허먼 멜빌이 자본주의에 잠식되어가는 현대인에게 경종을 울린다.
제8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전삼혜의 첫 청소년소설
문학동네시인선 004
문학동네시인선 004
무심코 읽던 책을 진심을 담아 읽는 순간 기적이 일어난다
수십 년의 시력이 응축된 시비이자 백수를 바라보는 즈음에 "시의 장인"이 내보일 수 있는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특히 작가 층이 얇은 동시조집이라 의미는 더욱 크다.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조집(『꽃가지를 흔들 듯이』)을 낼 만큼 "우리 정신의 본향"인 시조가 어린이들에게 가 닿기를 소망해왔던 시인은, 새로 쓴 동시조들에 60년 동안 써온 시조들 중에서 어린 벗들과 같이 읽고 싶은 작품들을 보태 묶었다. 한 수 한 수 음미하며 사람 사는 도리와 자연의 순리를 생각해 봤으면 하는 것이 시인의 오롯한 바람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잘 하고픈 사람들
짧게는 수백 년에서 길게는 천년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우리 땅에서 우리 민족의 질곡의 역사를 바라본 은행나무. 그동안 소나무나 사군자를 하나의 문화코드로 소개한 책은 많았지만 정작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은행나무에 대해서는 식물학적 특징이나 그 아름다움을 곁가지로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에 『나무열전』 『역사와 문화로 읽는 나무사전』 『중국을 낳은 뽕나무』 등의 저서로 나무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해온 대표적인 "나무 학자" 계명대학교 강판권 교수는 이 책, 『은행나무』를 통해 한 그루의 은행나무를 문화·역사학적으로 고찰해 옛사람들의 정신과 철학을 되새기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일 년 365일 안개에 휩싸인 영국 해안의 조용한 마을,
미국 판타지소설의 스타작가 리바 브레이가 그려낸
어깨에 메면 멋진 가방, 펼치면 놀이책으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