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슨 카만이 현대에도
"누구를 위해 수사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하는 현대 경찰소설의 걸작
소설
『통곡』과 『우행록』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 누쿠이 도쿠로. 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로 유명한 그의 신작 『프리즘』은 한 인물의 죽음을 둘러싸고 네 명의 화자가 저마다 추리를 펼치는 형식의 본격 미스터리이다. 하나의 빛이 프리즘을 거치면서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것처럼 한 인물이, 혹은 한 사건이 여러 인물의 눈을 통해 각양각색으로 변주되는 모습은, 기존의 본격 미스터리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시각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요 네스뵈, 헨닝 망켈 등 현대 유수의 범죄소설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리즈, 북유럽 미스터리의 원점, 경찰소설의 모범 "마르틴 베크" 시리즈가 엘릭시르에서 국내 최초로 정식 출간되었다. 시리즈 론칭 기념으로 첫 작품 『로재나』와 두 번째 작품 『연기처럼 사라진 남자』가 동시에 출간되었으며, 특히 첫 권에는 저자 마이 셰발이 직접 쓴 한국어판 서문이 수록되었다. 각 권에 사건이 벌어지는 장소의 지도를 권두 부록으로 첨부하여 낯선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장르 소설 전문 평론가인 박광규의 해설을 실어 국내 독자들이 갖고 있던 북유럽 범죄소설에 대한 거리감을 한층 줄여준다.
● 헝가리로 떠난 마르틴 베크
『영원의 정원:십이국기 화집 1』은 1991년 처음 일본에서 출간된 『마성의 아이』와 뒤이어 등장한 고단샤판 "십이국기" 시리즈의 일러스트와 삽화들을 모은 화집이다. 초창기 "십이국기" 시리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한 권이다.
동양적인 세계관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지 소설 "십이국기" 시리즈. 그 여덟 번째 권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이 출간되었다.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은 왕과 기린이 부재중인 대국, 실종된 대국의 기린 다이키를 찾기 위해 각국의 왕과 기린이 모여 힘을 합치는 내용이다. 이로써 현재(2017년 1월) 일본에 출간된 "십이국기" 시리즈는 모두 한국에 출간된 셈이다. "십이국기"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는 작가 오노 후유미가 집필중으로, 일본에 출간된 후 한국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코넬 울리치의 단편 「죽음에 대해 말해봐」는 장편 『밤은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의 원작 격인 작품이다. 백만장자는 특정 날에 특정한 방식으로 죽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죽음의 공포에 짓눌린다. 오컬트 미스터리의 진수를 만끽하게 하는 설정, 마지막 순간까지 이것이 인간의 계략인지 혹은 인간의 힘으로 막지 못할 운명의 힘인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드는 두려움이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셜록 홈스를 지성으로 압도한 "그 여성",
명탐정 셜록 홈스, 영국의 영웅이 되다!
셜로키언에게는 소장판
홈스가 쓴 단편이 실린 유일한 단편집
『셜록 홈스의 귀환』은 1903년부터 1904년 사이에 《스트랜드 매거진》에 게재되었던 단편 13편을 수록하고 있다. 첫 단편인 「빈집의 모험」은 스위스 라이헨바흐 폭포에서 모리아티와 결전을 벌이다 폭포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알려진 홈스가 살아 돌아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 년 전 희대의 범죄자 모리아티 교수와의 목숨을 건 대결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홈스는 런던에 남아 있는 모리아티의 마지막 잔당을 처리하는 모험에 왓슨을 초대한다. 「춤추는 사람들」에서 홈스는 뛰어난 암호 풀이 실력을 발휘한다. 이 사건에서 그는 의뢰인의 안위를 보살피는 데에는 실패하지만 사건 현장에 남아 있던 기묘한 그림 암호를 해독하여 피해자의 억울한 누명을 밝힌다. 2017년 1월 방영 예정인 BBC사의 드라마 시즌 4의 첫 에피소드 소재인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에서는 "여섯 개의 대처 석고상"이라는 이름으로 방영될 예정)도 수록되어 있다. 누군가 나폴레옹 석고상을 훔쳐 길가에서 깨부수는 사소한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나폴레옹 혐오자의 소행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석고상이 몇 개째 도난당하고 부서지자 단순한 장난으로 볼 수는 없게 되고, 부서진 석고상 근처에서 시신까지 발견되어 사건은 강력 범죄로 심화된다.
『셜록 홈스의 회상록』은 탐정으로서 살아온 셜록 홈스의 인생을 축약해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단편집이다. 홈스의 학창 시절과 더불어 추리로 먹고사는 삶을 생각하게 된 계기가 실린 「글로리아 스콧호」, 탐정 생활 초기에 뛰어난 암호 풀이로 나라의 국보를 찾아내 이름을 알린 「머즈그레이브 가문의 의식문」, 경마 대회를 둘러싼 협잡과 살인 사건을 순식간에 간파해내는 「실버 블레이즈 실종 사건」, 최고의 적수 모리아티에게 맞서 끈질긴 두뇌 싸움을 벌이는 「마지막 문제」 등 셜록 홈스라는 캐릭터의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단편 11편이 수록되었다.
2013년 로 한국 장르 소설계에 폭풍을 불러일으킨 장용민의 데뷔작. 1996년 한국영화진흥공사 주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의 개정판이다. 천재 시인 이상의 대표적인 난해시 ´건축무한육면각체´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1999년 영화화되었으며, 소설로 발표되어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와 에서 작가가 보여줬던 특기가 압축되어 있는 작품이다. 10년 전 죽은 남자의 복수극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준 의 스펙터클한 긴장감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불로초 전설을 토대로 한중일 3국에 걸친 역사를 그린 의 짜임새가 이 데뷔작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4년 전 날짜가 새겨진 나의 묘비, 그날에 대해 입을 다문 가족들.
소설
참견하기 좋아하는 고바토와 집념이 강한 오사나이는 공통의 목표를 가진 특별한 관계로 묶여 있다. 그것은 바로 일상의 평온과 안정을 위해 소시민의 길을 추구하는 것! 그런 두 사람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디저트 제패에 나섰다. 두 사람의 목표를 위협하는 갖가지 수수께끼들 속에서 이번에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사히 소시민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