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트림에서 비롯되는 탄생/ 헝클어짐에서 비롯되는 사랑/ 작은 인간, 작은 우주, 작은 나에게서 비롯되는 세계
“걷고 달리다가 마지막엔 발뒤꿈치에 날개가 돋아 공중으로 도약하는 우리!”
한 권의 동화책을 읽는 평온함과 첫 걸음마를 떼는 불안함
“우리는 사랑을 위해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같다”
문학동네시인선의 과거와 현재
미리 보는 한국 시의 미래
“우리는 도시 전설 확산자들이야.”
“아무 대가 없이 사랑해줄 수는 없어요?”
“삶도 사랑도 그렇게 근거 없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어떤 문장은 마치 유일한 열쇠처럼 비로소 어떤 상태를 이해한 느낌을 준다”
“이 독보(獨步)가 그를 그의 시를 그의 이야기를 아슬하고 애틋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그는 이야기의 이야기이다.”
시력(詩歷) 41년, 김용택 시인이 온 생을 다해 골몰해온 일에 대하여
“무서운 곳에서도 나는 낙천적일 거예요”
“저기 흙 묻은 사람들이 가네
"정확하지 않다고까지 말해야 더 정확한 것 같다”
“당신은 내가 외면한 슬픔의 총체인 걸까.
“파르라니 실핏줄 돋은 어스름 속으로/ 누가 애 터지게 누군갈 부르나니, 그 종소리”
가장 투명한 부위를 맞대는 일의 눈부심, 말갛고 밝은 죽음과 사랑의 세계
“무엇이 두려운가
“‘나’는 내가 큰 소리로 말할 수 있는 마지막 단어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