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에 대한 공포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있을까? 모두가 한 때 괴물 때문에 혼자 있기도 싫고, 무서운 악몽에 잠까지 설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때 "괴물 같은 건 없어."라는 말은 사실 별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괴물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기 힘든 말 대신 조용히 이 책을 쥐어 주자. "괴물이 나타나면 어때? 괴물쯤 쉽게 이길 수 있는걸!"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다.
런던의 미술현장을 구석구석 탐험하고 돌아온 한 젊은 아트컨설턴트의 생생한 체험기다. 30대 항공사 직원 출신, 노리끼리한 얼굴의 한국인 미술애호가가 아트컨설턴트가 되어 돌아오기까지 런던에서 보낸 2,372일. 짧고도 긴 6년 남짓한 그녀의 런던 생활이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지금, 책도둑이 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갑니다!
1998년 『일식』으로 문단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며 데뷔한 이래 발표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일본 현대문학의 기수로 자리매김한 히라노 게이치로. 『방울져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은 그가 2003년부터 2004년에 걸쳐 발표한 작품 아홉 편을 엮은 두번째 단편집이다. 전작에 이은 명민한 형식적 실험, 카프카와 보르헤스라는 두 천재의 작품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번 작품집을 통해, 히라노 게이치로라는 거대한 브랜드의 다음 행보를 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책도둑이 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갑니다!
제8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
신예 평론가 유영진의 첫 번째 어린이문학 평론집
베일에 가려진 16세기 귀족화가 자크 드 벨랑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그의 희귀작이 마침내 경매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백 년 시공을 뛰어넘은 연인들의 은밀한 이야기와 한 장의 동판화가 남긴 수수께끼. 경매 당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벨랑주의 52번 경매품을 둘러싸고 치명적인 유혹과 배신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20대 후반의 청년이 40대 중반의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결혼, 부부, 아이, 중년, 생활이라는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고 각각의 국면적 에피소드들을 읽어낸 심리에세이다. 「딴지일보」 기자를 지낸 지은이가, 정통 심리학에서 가르쳐주는 것들을 살짝 비틀어 나름의 경험에 녹여냈다.
프랑스 문단의 우디 앨런 장 자크 상페의 그림 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 다비드 포앙키노스의 세상에서 가장 에로틱한 수집 이야기
저명한 회계전문가이자 "차인(茶人)"으로, 국내외에 한국의 차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계속해온 이근수 교수가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따뜻한 정을 담은 차 산문집을 펴냈다. 정겨운 차인들과의 인연에서부터, 숨겨진 차의 명소를 탐방하는 산사 여행기, 올바른 차문화와 다례(茶禮)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풍성하게 풀어냈다.
위대한 투자자들은 어떻게 투자할까?
미술 작품을 닮은, 혹은 차용하거나 패러디한 한국 만화들을 살폈다. 미켈란젤로에서 바스키아까지, 쟁쟁한 거장들의 그림과 국내 작가들의 만화를 비교해 읽은 것. 본문에 소개되는 우리 작가들의 작품들에는 신선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넘친다.
힘겨운 삶에 지친 이들의 눈물과 한숨, 그리움을 어루만져주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네
메가쑈킹만화가 의
조선왕조실록 세종~성종 연간(조선전기)의 기록에 등장하는 33명의 하층민 여성(노비, 천첩, 기생, 무녀, 비구니)들이 연루된 사건과 그들의 삶을 재구성했다. 한 인물에 한 장을 할애해 총 33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의 중간중간 당시의 시대상을 예리하게 짚어내는 를 삽입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도발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몸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운동을 할 수 있나요?"
누가 오지의 슬픔을 알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