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고 내가 읽고 내가 웃는다."
성석제의 손바닥소설이 움켜쥔
우리 시대의 거장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자전(自傳) 『수인』이 6월항쟁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두 권으로 출간되었다. 현대사의 숱한 굴곡과 파란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겪어온 그가 자신이 지나온 파란만장한 삶, 자유를 위해 시대의 억압과 맞서온 불꽃같은 여정을 생생한 필치로 증언한다.
우리 시대의 거장 황석영이 몸으로 써내려간 자전(自傳) 『수인』이 6월항쟁 30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아 두 권으로 출간되었다. 현대사의 숱한 굴곡과 파란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겪어온 그가 자신이 지나온 파란만장한 삶, 자유를 위해 시대의 억압과 맞서온 불꽃같은 여정을 생생한 필치로 증언한다.
문학동네시인선 94권. 1995년 국민일보문학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박해석 시인의 은 12년 만에 선보이는 시인의 세번째 시집으로 침묵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시의 외연과 내연 모두 깊어지고 넓어지는 시의 무게감으로 시라는 이름의 그림자를 더욱 완연히 드리우고 있다.
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일본 문화에 대한 고찰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써내려간 , 소설 쓰기의 지침을 제시한 이후 2년 만에 소설가 김원우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1977년 등단 이래 쉼 없이 작품을 발표해온 그가 을 발표한 지 4년 만이다.
여행이 아닌, 관광이 아닌, 바야흐로 산책.
김영하 7년 만의 신작 소설
조정래 손석희 유시민 이경미 추천!
현악사중주 노부스 콰르텟, 서울시향 부지휘자 최수열, 피아노삼중주 트리오 제이드, 호르니스트 김홍박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차세대 연주자를 발굴하고 클래식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공연 기획사 대표가 음악, 아티스트, 그리고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한 권의 책을 펴냈다. 『너의 뒤에서 건네는 말』에서는 항공사 승무원을 과감히 그만두고 그저 클래식 음악이 좋아 클래식 공연업계로 뛰어든 어느 무모한 공연 기획자의 솔직담백하지만 음악과 무대에 대한 열정 가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사람의 일생을 유년부터 노년의 시간까지 그려낸 『뜻밖의 生』은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장만이 쓸 수 있는 삶의 혜안이 담긴 소설이다. 삶의 예측 불허함, 행복의 본질, 세계에 내재된 아이러니를 천부적인 이야기꾼 김주영답게 강렬한 서사로 풀어냈다. 작가는 한 인간이 생을 살아내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그러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문학동네시인선 아흔네번째 시집 김학중 시인의 『창세』를 펴낸다. 이 시집은 2009년 『문학사상』을 통해 등단한 시인의 첫 작품집이기도 하다. 꽃처럼 화려한 컬러감을 자랑하기보다 뿌리처럼 흙 아래로 무성히 뻗어나가는 식의 생명력을 자랑해온 시인은 작정하고 편집한 이번 시집의 구성을 통해 특유의 언어적 스케일과 형식에 있어 완성미를 획득하고 있다.
문학동네시인선 92권. 김상미 시집. 김상미 시인은 1990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했으니 2017년 올해로 시력 27년차이다. 그새 시인이 품은 시집은 이번 신작까지 포함하여 단 네 권이다.
여기 세상을 잊은 자의 시편이 있습니다. 여기 그것을 읽어 다시 세상을 얻는 기이한 일을 하는 자가 있습니다. 시편마다 기억의 균형에 대해, 물질의 기울기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사람. 이 무시무시한 악공惡工의 이름은 조연호입니다. 그는 은밀합니다. 그는 친분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는 고통을 앓기 때문에 죽음을 누리는 자가 시인이라는 것을 압니다. 아름다운 어떤 것을 늘 생각하는 마음으로 검게 야위어가는 사람, 이와 같음으로 평생을 앓는 사람. 그의 손목에는 1980년대 중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세이코SEIKO라는 시계가 채워져 있습니다. 그의 손목에선 초침이 계속해서 움직이는데 시인의 시간은 언제나 자정입니다. 그래서 그는 늘 자정에 연주합니다. 그가 고요한 탄성으로 연주해나간 『악기惡記』는 시의 뼈이자 시의 허물입니다. 우리는 착해지지 말자. 그러나 우리는 착하고. 아무것도 아닐 때 비로소 기쁘자.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든 아무것도 아닐 수 없고…… 연주가 시작되면 하나의 유채색과 다른 유채색 사이의 무채색이 떠오릅니다. 악기는 죽은 사람이 차지할 만큼의 들판입니다. -김민정(시인)
젊은작가상 대상,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가
"야, 나도 아침에 회사 나올 때
한 남자의 진솔한 연서
"고독하고 치열하게 쓰인 젊은 소설이 선사하는 낯섦보다 큰 즐거움!"
인생의 오후에서 장석주 시인이 말을 건다